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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캠핑장 추천 그리고 기록] 대부도 아라뜰 캠핑장

by 윤재주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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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찾은 캠핑장도 같은 곳이었다.

대부도 아라뜰 캠핑장이다.



차박으로 시작된 우리의 캠핑..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차박용 텐트는

결국 이별하게 되었다

새로운 텐트를 들였기 때문이다..

이름하야 노스피크의 아케디아 맥스 (올리브 샌드)

가운데는 폴대 대신 에어로 기둥이 세워지고

나머지는 폴대로 세우면 된다.

이 텐트로 결정하게 된 이유가

어린아이가 있어 한 명은 아이를 전담하고,

다른 한 명은 텐트 피칭을 전담하기로..

밤에 도착하여 겨우 첫 피칭을 했다
내부가 이리도 넓다니...!



그리고 저녁 겸 야식으로 집에서 싸 온 막창을 먹었다 (마켓컬리 “[미트클레버] 대구막창” 강추!!)



아침이 밝았다.
뷰는 비록 이래도 상쾌한 텐트 안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이 느낌이 참 좋다.



제일 먼저 일어난 이 친구는 모두를 깨워놓고 결국 아빠와 공놀이 중이다.



아침은 간단히 팬케익과 아메리카노
정말 최고의 조합이다..!



늘 맛있게 잘 먹어주는 귀여운 이 친구♥
공손하고 예의 있게 팬케익을 먹는 중이다



내가 바라보던 뷰다...


밥 먹고 이곳저곳 구경 다니는 부자의 뒷모습



이곳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농장이 따로 있다


직접 키우시는 개, 토끼, 닭 등이 있어 우리 아이도 신기해하며 한참을 놀았다



하늘도 유난히 맑아서 찍는 사진마다 너무 예쁘다



한참을 밖에서 놀다 들어온 이 친구
졸려서 잘 준비 중이다


참고로 우린 텐트 이외에

캠핑 필수템 말고 딱히 산 게 없었다

그래서 침대에서 쓰던 이불과

집에서 쓰던 담요, 베개 등

모두 집에서 쓰던 것들을 챙겨 다녔다..

점점 느껴지는 부피지옥....


아이의 낮잠 하나로 모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타임은 끝나고 다시 시작된 육아와의 전쟁


캠장님이 우리를 보고 밤을 챙겨주셨다.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아이들을 그렇게 예뻐하신다.

우리가 자꾸 이곳이 끌렸던 이유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놀이공간도 작게나마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소소하게 놀기는 좋은 것 같다.


여름엔 풀장도 오픈한다.

지난번 왔을 때는 오픈이 되어있었지만

날이 선선해져서 현재는 닫은 상태(23.9.16일 기준이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파쇄석 사이트였지만

여긴 데크사이트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다음번엔 이쪽으로 예약해서 올 예정이다!


끝까지 걸어가 보니 이런 갯벌 뷰가 나왔다.


지나가는 개미만 봐도 풀벌레 소리만 들려도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이 친구

요즘은 이런 자연을 아이들이 몸소 느끼는 게

많이 힘들어졌기 때문에

유아가 있다면 조심스럽게 캠핑을 추천해 본다.


책에서 꼬꼬닭을 많이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처음 봤다.

신기한지 한참을 꼬꼬라며 무슨 말인지 엄마는

못 알아들을 말들을 연신 해댄다. (우리 아이는 아직 말이 트이지 않았다)


실컷 놀다 들어와 그림 그리기 중이다.
(아무래도 아이와 캠핑 다닐 땐 놀거리를 충분히 가지고 오는 게 엄마 아빠도 좀 더 수월하다)


빠방이도 모델로 삼아 그려본다.


세 식구 주변탐방하러 다니다가 거울샷



점심은 목살구이다!


내가 좋아하는 맥주에 내가 좋아하는 고기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

정말이지 캠핑 와서 먹는 모든 음식은

다아아아아 맛있다!!


그리고 빗소리를 들으며 맥반석에 구워 먹는 밤..
우중캠 ASMR이다.

이 소리 들으며 다 같이 휴식&힐링타임...♥


금방 저녁시간이다.
캠핑장 바로 옆 새우 양식장에서 구매해 왔다.


우리가 그간 여러 새우를 먹어봤지만
살다 살다 이렇게 맛있는 새우는 또 처음이다!!


입맛이 까다로운 나다..
새우대가리는 웬만큼 맛있지 않고서야 잘 먹지도 않는다....
다 먹었다........


그래서 정했다.

매년 새우철은 무조건 아라뜰 캠핑장이다!!


마지막날 아침
눈 뜨자마자 밖으로 나가 그네 타고 있는 이 친구


돌아가기 전 아침 메뉴는
루꼴라피자다

우린 아이 입맛에 맞춰 갈릭베이스로 밑바닥을 깐 다음

치즈와 올리브를 잔뜩 올리고 루꼴라로 마무리를

해주었다.

그리고 서둘러 철수를 시작했다.

우리의 텐트가 혼자서 쉽게 피칭과 철수를 할 줄

알았던 우리...

엄청난 착각이었다..

물론 혼자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 큰 텐트를 혼자서 감당하기엔 벅찬 건 사실이다.

시간도 두배로 걸린다.

우리가 처음이라 그런 걸까..?

다음을 기약해 봐야겠다.


그리고 대부도 아라뜰 캠핑장은

우리 가족에겐 더없이 좋은 추억을 남겨준 곳이었다.

아무래도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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