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첫 번째 캠핑장이었다.
연인 때부터 결혼해서까지
집순이, 집돌이인 우리 부부는
”절대 캠핑은 하지 않겠다 “, ”우리와는 맞지 않다 “, “난 호텔이 맞다” 며
단언하고 살아왔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이 아이가 커가면서
집에만 있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고..
매번 놀이터를 가자니
날씨의 영향과 놀이의 한계가 있고..
매번 키즈카페를 가자니 아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갈 때마다 감기가 걸려오는 것이었다...
그러던 찰나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우린 차박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급 가게 된 대부도 아라뜰 캠핑장!
집과 멀지 않아 일단 만만했다.
도착하자마자 벌써 신난 이 친구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바빠 보인다.
급하게 갈아입은 수영복
그렇지만 여전히 돌아다니며 놀기 바쁘다
마침 수영장을 지나가다 친절한 형아와 누나를 만났다
캠장님께서 우리 아이 때문에 유아가 놀만한 풀장을 손수 만들어주셨다
참 첫번째 캠핑은 루이도 함께!
(우리의 목적은 아가와 강아지가 뛰어놀게 하기였다)
정신없이 텐트 피칭 후 우리의 휴식시간이었다
이 맛에 캠핑을 하는건가싶었다..
차에서 놀기에도 좋았다(다만 어린 유아에겐 차박은 무리란 걸 이때부터 느꼈다.. 혹시 떨어질까 봐 노심초사..)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 준비한 양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너무 예쁜 노을.. (캠핑을 해야 할 이유를 자꾸 찾아내는 중...)
우리의 차박 텐트는 이러했다
반대쪽 출입구
아이를 재우고 불멍 하며 닭꼬치 구워 먹기!
아침부터 신이 난 눈코입 그리고 볼까지 땡땡부은 이 친구(또 찾았다 캠핑을 해야 할 이유..)
아침 간단히 먹고 사과 깎아주는 아빠 기다리는 아이들
귀여운 둘과 함께한 첫 번째 캠핑
왜 캠핑을 즐겨하는지 그게 어떻게 취미생활이 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어린아이가 있는 관계로
차박은 무리이고, 이 참에 텐트를 사 보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되었다...
우리의 무지막지한 취미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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